집에 인터넷선 후크부분이 부러져 잘빠진다.

다이소가서 사거나 아래 사진처럼 클램핑툴을 사서 찝어야 한다.

재미삼아 툴없이 만들어 보기로 했다.
필요한 것은
RJ45커넥터 - 개당 100원주고 동네 라이트컴에서 샀다.
가위 - 작은 문구용가위라 너무 안 들었다. 잘 드는 것이 좋다.
일자드라이버 - 큰거랑 작은거
이게 전부다.
먼저 가위로 후크가 없는 부분을 잘라 냈다.

약 2.5센티정도 남겨두고 가위로 겉 피복을 벗겨낸다.
길이는 나중에 더 잘라 내도 되므로 정확하지 않아도 된다.

가위가 안들어서 피복 끝이 깔끔하지 못하다.

순서대로 배열한다.
이 순서는 이전에 내 포스팅을 참고 했다.
2020/10/05 - [IT] - 인터넷선, 랜선, RJ45, UTP케이블 만드는 법
인터넷선, 랜선, RJ45, UTP케이블 만드는 법
오늘은 인터넷선, 랜선, RJ45 커넥터, UTP케이블등으로 불리는 녀석을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다이소에서 간단히 사도 되겠지만 딱 맞는 길이가 없어 좀 모자르거나 너무 많이 남아 미관상 좋지
fraha1.tistory.com

끝을 가위로 일자로 잘라낸다.

이렇게 - 역시 가위가 안들어서 깔끔하지 않다.

표시된 부분까지 하얀 피복이 몰라오게끔 쭉 밀어 준다.
그래야 커넥터에서 선이 빠지지 않게 물어 줄 수 있다.

볼링장의 레인처럼 8개의 레인에 가닥의 선들이 하나씩
밀려 들어가게 힘을 주어 끝까지 밀어 넣어준다.

여기까지는 툴을 사용할때와 별차이 없다.
툴이 없을 경우는 어떻게 하는지
일단 아래의 광고를 한번 누르고 확인 해 보자.
이제 일자 드라이버로 선이 빠지지 않게 홈에 끼워 넣고 눌러준다.
커넥터가 깨지지 않을 정도로 힘을 준다.

옆 단면을 보면 잘 눌러진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부터가 중요하다.
커넥터의 8개의 금색 쇠로 된 부분(작두처럼 생겼다)이
가닥의 피복을 파고들어 피복내의 금속선까지 닿아야 인터넷이 된다.
일단 큰 일자 드라이버로 눌러 줬다.
너무 세게 누르지 말자 자리만 잡는다는 느낌으로..]
지금은 8개의 레인 위로 작두가 올라와 있어
하나씩 누르기가 어렵기 때문에 큰 드라이버로 눌러 레인 홈으로
좀 들어 가게하는 과정이다.
나는 날로 눌러 줬는데
드라이버를 눕혀서 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

작은 드라이버로 하나씩 눌러 준다.
보여준다고 이렇게 들고 했지만

실제로는 이렇게 바닥에 대고 하나씩 강하게 눌러 줘야한다.

눌러주는 작은 일자드라이버 날끝이 너무 얇으면
누르기가 어렵고 너무 두꺼우면 레인위로 올라타서 눌러지지 않는다.
날의 두께는 레인의 폭 보다 조금 작은 것이 좋다.
날이 여러개 들어 있는 드라이버셋트에서 적당한 일자날을 골라보자

일자드라이버의 날끝 두께를 가늠 해 보자
어설프긴 해도 레인 안으로 작두날이 들어간 것이 보인다.

클램핑 툴로 찝으면 이렇게 깔끔하게 레인안으로 쏙 들어간다.
원래는 이렇게 되어야 한다.

내가 찝은 RJ45 소켓이다.
8칸을 구분해 주는
플라스틱 칸막이가 휘어지거나 부러지면 안 된다.
이래서야 인터넷이 될까?

테스트를 해 보자
무선 인터넷이 연결된 상태

내가 만든 선으로 연결한 상태
만들면서도 될까 싶었는데 된다.
처음 연결 했을때는 안 되었는데 위 사진의 플라스틱 격벽(칸막이)가
휘어져 있어 바로 해 주고 다시 하니 된다.

되긴해도 속도가 제대로 안 나오는거 아냐?
만든 선으로 했을때

파는 선으로 했을때

랜툴이 있거나 새 인터넷선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임시방편으로 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처음 해 봤는데 한 번 더 하면 잘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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