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일상

렌지 후드 댐퍼가 고장났다.

fraha 2021. 1. 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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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가 이상하다.

 

후드의 전원을 껐는데도 소리가 난다.

 

후드 환풍기를 키면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한다.

 

후드위를 열었다.

 

후드위는 이렇게 되어 있다.

 

 

주름관 아래쪽의 흰색이 댐퍼다.

 

댐퍼가 뭐냐?

 

공기가 역류하지 않게 다른 집의 냄새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장치로 전동댐퍼와 수동댐퍼가 있다.

 

심장의 판막의 역할과 동일하다. 

 

우리집은 전동댐퍼로 후드의 환풍기를 키면 열리고 끄면 닫힌다.

 

후드와 댐퍼사이의 고무팽킹을 뺐다.

 

소리가 나고 있어 댐퍼의 전원을 분리하니 소리가 나지 않았다.

 

고무패킹을 치우고

 

 

댐퍼를 들어보니 10년간 한번도 청소안한 후드의 기름으로 엄청더럽다.

 

 

까만색 테두리의 원판이 후드가 켜지면 90도 회전하여 팬의 바람을 배출하고 후드가 꺼지면 이렇게 닫아서

 

외부공기 유입을 막는다.

막힌 댐퍼도 더럽긴 매한가지 
주름관 분리 역시 더럽
주름관도 더럽고
댐퍼의 옆부분을 열어 보았으나 별거 없었다.

 

후드를 켜지 않은 상태에서 댐퍼전원만 연결했는데도 댐퍼의 날개가 계속돌아가며 소음이 발생하고 있다.

 

 

 

 

 

인터넷 찾아보니 구동콘덴서의 고장일 수 있겠다 싶어 후드아래쪽을 떼어내니 플라스틱박스안에 콘덴서가 있다.

사진의 왼쪽 파란 비닐로 절연되어 있는 빨간색과 띠빨간색의 선이 연결된게 구동콘덴서이다.

 

이렇게 생겼고 용량을 확인하기 위해 찍었다.

 

 

감전동 산업용품 단지내에 있는 여기서 6,000원에 샀다.
구입한 구동콘덴서

 

콘덴서를 교환 해 봤지만 증상은 똑같다.

 

 

임시방편으로 댐퍼없이 바로 연결 해 두려고 했으나 주름관이 짧다.

 

 

댐퍼를 닦고 전원을 연결하여 실리콘 날개를 개방 상태로 만든뒤 전원은 연결하지 않고 조립 해 두었다.

 

 

다시 연결한 상태

 

할수 있는 방법

 

1. 냄새가 역류할때까지 그대로 둬 본다. (실시중)

 

2. 수동댐퍼로 바꾼다. (가장 괜찮을 방법 22,000원 정도 비용발생)

 

3. 전동댐퍼를 바꾼다. (46,000원이상 비용발생 예상되나 문제가 해결될 지도 미지수)

 

4. 후드 PCB기판을 수리한다. (할 줄 모르므로 괜히 뜯었다가 조질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낮은 방법)

 

5. 후드 제조업체에 A/S 를 요청한다. (가장 확실한 방법이나 돈이 가장 많이 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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