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일상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

fraha 2021. 1. 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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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지대넓얕의 진행자 채사장이 쓴 시리즈 책이다.

 

 

신선하고 놀라웠던점

 

시리즈중 이 책은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부분들을 이끄는 한 가지 핵심은 경제다.

 

경제부분의 생산수단을 누가 소유했으며 누구의 이익을 중요하게 여기는가? 가 핵심이다.

 

역사, 정치, 사회, 윤리는 결국 경제의 문제로 귀결된다는 점이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어서 놀랐고,

 

이 단순한 한 가지의 사실로 책 한권을 통해 다른 분야들을 설명 한다는 게 대단했다.

 

 

선과악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고 이야기 하면서도 결국 저자는 우매한 대중에 의한 잘 못된 선택을

경계하고자 지적대화가 필요하고 이 지적대화를 위해 기본 인문교양지식이 될 수 있는 이 책을 쓴 것 같다.

 

직접적으로 기술하진 않지만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을 계몽하기위한 책이라고 느껴졌다. 

 

주장하는 걸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지만 대화하다보면 그 사람말이 맞구나하고 느껴서 동조하게 되는 그런 느낌이다.

 

 

다 읽고 나서 

 

어떤 체제,  어떤 주의, 어떤 론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것이 일관적이어서 쉽고 흥미도 있었지만

 

윤리쪽으로 갈수록 어떤 것을 결정하는데 있어 체제나 주의에 갇힐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세계가 후기자본주의, 신자유주의 혹은 의무론, 목적론등으로 딱 잘라서 말할 수 없는 것 처럼

 

이분법적인 세계관을 적용시켜서 얻는 것들이 과연 신빙성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거시적인 시각으로 다양한 분야를, 그리 깊진 않지만 지식을 배경으로 일관된 논리로 풀어내고  

 

쉽게 전달하는 것이 이책의 장점이자 채사장의 뛰어난 능력임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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